박근혜 룸살롱은 검색이 안되는데 안철수 룸살롱은 검색!
연관검색어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네이버가 이번에는 금칙어인 ‘룸살롱’이 포함된 ‘안철수 룸살롱’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걸러내지 않고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검색어 조작 의혹을 받아온 네이버가 다시 한 번 검색어 조작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NHN(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네이버에서 ‘룸싸롱’ 또는 ‘룸살롱’ 단어가 들어가는 단어 또는 문장을 검색할 경우 성인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특정인의 이름 뒤에 이 단어가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유독 안철수 룸살롱은 성인인증 절차 없이 검색이 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은 검색이 제한되는데, 안철수 룸살롱을 검색할 경우 최근 뉴스 뿐 아니라 블로그 등에서 언급된 안철수 룸살롱 이슈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 네이버가 검색어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논란과 의혹은 ‘나는 꼼수다; 패널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올린 트위터 글에서 시작됐다. 주 기자는 “네이버에서 룸살롱을 치면 성인인증을 하라고 뜨는데 이명박 룸살롱, 박근혜 룸살롱, 정우택 룸살롱도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유독 안철수 룸살롱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안철수 룸살롱을 네이버 검색창에 칠 경우 성인인증 절차 없이 누구에게나 관련 기사 등이 노출된다는 것. 이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안 원장의 룸살롱 관련 보도를 수구 언론이 터뜨리고, 네이버가 퍼뜨리는 것 아닌지”라고 의혹스럽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룸살롱 보도는 동아일보가 신동아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동아는 지난 17일 발행된 9월호에서 한 고위 공직자가 “안 원장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말을 했다면서 “안 원장이 브이소사이어티 회원 활동 당시 유흥주점 등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네이버 측은 공식 트위터에 “언론을 통해 이슈화가 된 검색어가 일정 수치 이상 들어온 경우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NHN 공식블로그 운영자는 “이재현 룸살롱, 곽승준 룸살롱 등 언론보도로 이슈화 돼 검색어가 일정 수치 이상 들어온 경우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는다”며 “정우택 룸살롱 역시 최근 검색어 유입이 거의 없다가 검색량이 증가하면서 인증 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정우택 성상납’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삭제 조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검색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네이버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다, 정우택 의원 측의 요청으로 해당 검색어를 삭제 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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